* 레슨룸 *
슈코
그럼, 바로 레슨 가볼까요ー.
프레데리카
오케이☆
저기ー저기ー카나데,
곡은 벌써 나온 거야?
카나데
응. 『Tulip』이라는 곡이야.
굉장히 귀엽고 섹시한 넘버야.
프레데리카
와ー오, 우리한테 딱 맞는 느낌이네~!
음ー, 튤립……어디서 들어본 거 같은데.
신데렐라 워드 아니었나?
카나데
어머, 뭘까…….
뭐, 어쨌든 러블리한 프레쨩에게도 딱 맞는 곡이지.
프레데리카
정말ー?
카나데도 러블리하다고~☆
카나데
네 네, 칭찬해봤자 아무것도 안 나온답니다.
슈코
후훗.
프레데리카
아, 물론 슈코도 러브러블리하지~☆
슈코
오, 고마워ー.
그럼, 칭찬을 해준 프레쨩에게는
우리 본가의 화과자를 줄게ー.
프레데리카
와ー오☆
칭찬했더니 뭔가 나왔다~!
말해보길 잘했네☆
카나데
……아, 후훗,
잘됐네.
슈코
아, 미안 미안.
카나데 것도 있으니까.
자 자.
카나데
어머, 고마워.
……그런데, 이러면 시작할 수가 없잖아.
정말.
프레데리카
괜찮아 괜찮아,
프레쨩은 느긋느긋 나긋나긋하게 가고 싶다고~.
린스 잔뜩 뿌려서 부드럽~게 가고 싶어용.
카나데
후후, 그래.
그런 느긋한 점도 프레쨩의 장점이니까.
프레데리카
에헤헤헤헤ー♪
프레쨩은 장점은,
명랑한 거랑, 금발인 거랑,
입 다물면 미인인거랑,
느긋한 거야ー☆
슈코
오ー, 늘었어 늘었어.
그러고 보니 말야,
둘이 사이가 꽤 좋네.
왠지, 처음부터 그래 보였지만ー.
프레데리카
그랬나ー?
확실히 처음부터 친했던 거 같네ー.
기억은 안 나지만☆
카나데
만나자마자 내 립스틱을 뺏어간 금발녀,
난 잊지 않았는데 말이지.
프레데리카
뭐, 뭣이라ー! 그런 일이 있었다고라ー!?
나쁜 아이네ー!
아마 건조했던 거 아닐까ー! 입술이ー!
카나데
후훗. 부자연스러워.
뭐, 상관없어.
프레쨩을 보고, 난 『아아, 자유로운 사람이네,
여기는 그게 허락되는 장소구나』하고 생각했으니까.
슈코
헤ー. 왠지, 의외인걸.
카나데는, 그런 말을 할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프레데리카
오해받기 쉬운 사람이지만, 착한 아이예요!
카나데는, 착한 아이예요!
잘은 모르겠지만, 착한 아이예요!
카나데
그게 오해를 낳잖아.
게다가 잘 모르는 것도 아니고.
슈코
아하하핫!
호흡 잘 맞네!
카나데
……뭐, 프레데리카도 이런 아이니까.
나랑 정반대인 성격이니까,
나도 싫증내지 않고 재미있게 지낼 수 있는 거야.
프레데리카
헤헹ー.
프레쨩 재밌다고 해버렸다~♪
슈코
그래 그래, 재밌어!
우리집 과자 하나 더 줄게!
프레데리카
야호ー♪
카나데
정말, 이제 레슨할 거니까,
배불러서 못 움직이겠다는 말 하면 안 된다?
프레데리카
오케이☆
우후후후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