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
꺄핫☆
기다렸죠, 착한 아이 여러분!
메르헨∞메타몰포제!
나나>
자아, 각오하세요 괴인 쓸쓸린느!
이 마법소녀 메르헨☆우사밍이 있는 한,
지구와 우사밍 별의 평화는 깨뜨릴 수 없어요ー!
나나>
무냐무냐……핫!! 여기는……쓰읍,
……여기는, 우사밍 별이 아니라, 사무소……?
……꾸, 꿈……이었군요…….
나나>
그, 그랬죠……오늘은 아침 일찍부터
댄스 레슨 앤드 노래 활동이 이어져서,
꽤 하드했던 탓에……소파에서 꾸벅꾸벅 졸아버렸던…….
나나>
아! 프로듀서 씨가 부르는 메일이잖아요!
서둘러야겠어요! 우사밍 워ー프.
아……그 전에, 아와와와, 최소한 얼굴이라도 씻어야……!
나나>
ー아주 예전부터, 몇 번이나 몇 번이나 꾸었던, 항상 지니던 꿈.
나나>
한 번은 포기할 뻔했던 나나였지만…….
프로듀서 씨와 만난 덕분에, 조금씩,
조금씩이지만, 꿈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나나>
……하지만, 나나는…….
앞으로 얼마나 더,
꿈을 쫓아가야 하는 걸까요……?
* 신의 방 *
신>
콕콕. 아, 콕콕.
아, 콕콕콕콕……푸슉.
푸슉?
신>
아야야아아앗ーーー!
하트의 비단 같은 피부에 기스가ー앙!
아이 참ー 바늘 씨, 장난치면 안 돼!
신>
하지만, 슈가 하트는 지지 않을 테니까.
이 수제 의상, 다음 스테이지에서 반드시 입고 말 거야!
아직 프로듀서한테 허락은 못 받았지만서도…….
신>
그치만 그치만, 반ー드시 박아넣을 테다!
하트의 스위티한 미래를 위해! 수단은 가리지 않겠어☆
……어디보자, 반창고, 반창고…….
신>
하트의 이름은 사토 신……
이 아니라, 슈가 하트☆
스위티한 러블리 아이돌♪
신>
쓰리 사이즈는 위부터 순서대로, 봉☆ 큣☆ 봉♪
목표는 무지 귀엽고, 큥큥하고,
꺄삐꺄삐한, 톱 아이돌이란 말씀ー☆
신>
……이지만……후우.
갈길이 멀구만…….
젊고 멋지고 재능있는 애들은 차고 넘치고…….
신>
하트의 이름은 슈가 하트. ……26살.
하트는……,
앞으로, 얼마나 더, 콕콕거리고 있어야 하는 걸까……?
* 사무소 *
신>
안녕하심까ー, 좋은 아침임다ー……가 아니라!
좋은 아침이에용ー♪ 데헷☆
나나>
앗, 하트!
안녕하세요♪
신>
오ー, 나나 배선님 아니심까!
안녕하세요ー!
배선님도 프로듀서가 불러서……?
프로듀서>
어서와, 사토.
신>
얌마!
프로듀서, 있으면 말을 하라구~☆
나나>
저기, 프로듀서 씨!
혹시, 나나랑 하트의 업무……인 건가요!?
프로듀서>
(고개를 끄덕인다)
>
기획서를 건넸다……
신>
……그러니까……『아베 나나와 사토 신, 본 프로덕션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오버 컨셉인 두 아이돌에 의한
혼신의 스테이지 기획』……이라니, 컨셉이라고 하지 마라☆
나나>
그래요!
나나는 노래하고 춤추는 메이드 성우 아이돌에,
사실은 우사밍 성인인데다, 영원의 17세니까요!
나나>
……어라? 그런데 프로듀서 씨,
이 기획서, 2장째 이후가 백지인데요?
혹시 다른 거랑 섞인 건가요?
프로듀서>
그건 너희가 쓰는 거야.
나나>
엣…….
신>
엣…….
나나·신>
에에엣ー!
* 길가 *
신>
……하아ー 정말이지 말야.
기획서부터 만들어ー라니, 오랜만에 날로 먹겠슴다 같은 느낌?
프로듀서 놈, 나중에 두고보자구☆
신>
그래서……어디서 신곡 좀 귀에 꽂아보고, 다음엔 토크든 연극이든,
하트랑 배선님이기에 할 수 있는 걸 생각해보자는 얘기가 된 셈인데.
나나 배선님, 어떡할까?
나나>
………….
신>
……일단은 어디 좀 들어가서 회의라도 할까?
……배선님?
어ー이☆
나나>
……저, 저저저저기!
하트!
나나>
나나는, 이번 스테이지에서
어떻게 해서든 하고 싶은 게 있는데……!
그……애들 같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요!
신>
으, 응. 뭔데 뭔데?
말해봐, 배선님이 하고 싶은 거☆
나나>
그건…….
그건, 『두 사람의 마법소녀 온 스테이지』예요!
신>
두 사람의 ㅁr법소ㄴㅕ……?
그 말인즉, 하트랑 나나 배선님이?
나나>
네! ……어렸을 적, 무척이나 좋아하던 애니의 주인공처럼.
하늘하늘한 의상을 입고, 반짝반짝거리는 포즈를 취하는,
아주 옛날부터, 꼭 하고 싶었던 꿈이어서…….
나나>
아아아, 그래도 그래도,
잘 될지 어떨지 모르니까요!
하트가 하고 싶은 게 있으면 그걸로 해도……!
신>
……응!
그거 엄청 괜찮을 거 같아!
역시나 나나 배선님, 무지 스위ー띠☆
나나>
엣……
괘, 괜찮겠어요!?
신>
당☆근
나나 배선님이랑 콤비를 짜서 연극을 한다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두근두근거리는걸♪
신>
그리구 그리구☆
마법소녀용으로 하늘하늘한 의상도 하트가 콕콕 바느질해서 만들 테니까 말야☆
나나>
하트……!
고마워요!
아, 그렇지! 기념으로 건배라도 할까요?
신>
오케이ー♪
그럼,
편의점에 가서 건배용 캔맥주를…….
나나>
아아아앗!
나나는 아직, 미성년자이기에!
알코올은 불법이기에! 다른 걸로 부탁드려요!
신>
아차ー, 그랬지……그런 설정이었지…….
그럼, 저기 자판기로 할까.
나나>
그러면!
우리의 기획과 스테이지의 성공을 기원하며!
신>
하나ー둘☆
슈가슈가~?
나나>
미~잉☆
오랜만입니다.
모바마스 데레스테 밀리시타를 한꺼번에 돌리느라 영상에 손대기가 참 힘드네요.
제가 게으른 탓이 제일 큽니다만...
한동안 이벤트 커뮤도 재미가 없어서 손놓고 있다가 간만에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나와서 다시 손을 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