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레스테/한글자막] 러브레터 -2화- 스스로 생각하지 않으면

스스로 생각하지 않으면

레슨을 성공시키기 위해, 우즈키, 미호, 쿄코는 자신들이 할 수 있는 것을 찾고 있었다. 안즈에게 상담하자, 좀 더 친해지는 게 어떠냐고 제안한다. 세 사람은 안즈의 말에 고개를 갸웃거리며, 친해지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었다.

* 사무소 *

안즈

……레슨이 잘 안 됐다고?

쿄코

그래요. 저번 첫 레슨부터, 벌써 몇 번이나 맞춰봤는데, 

트레이너 씨에게 그다지 칭찬받질 못해서.

우즈키

잘 안 된다고 해야 할까…….

미호

그래, 잘 안 된다는 건 아니지만…….

쿄코

뭘까요…….

잘 안 맞는다는 느낌일까요?

안즈

음ー…….

미호

안즈. 뭔가 힌트가 될만한 거 있나요?

안즈

아니ー.

그거, 프로듀서나 트레이너 씨한테 물어보는 게 어때?

우즈키

그게, 트레이너 씨는, 

『기술은 가르쳐줄 수 있지만, 

그건 스스로 찾아내지 않으면 의미가 없는 것이다.』라고.

안즈

그럼, 프로듀서는?

미호

프로듀서 씨는 『서로를 소중히』라고.

쿄코

음ー……무슨 의미였을까요?

안즈

물어보러 가면 되잖아?

우즈키

하지만, 저희 어쩐지 스스로

생각해야 하는 걸까 해서…….

미호

그러네, 

유닛으로서의 업무이기도 하고…….

안즈

뭐, 알아서 노력하겠다는 것도 알고 있고, 

그럼 됐잖아. 열심히 해.

나라면 바로 물어보러 갈 테지만. 

쿄코

음ー. 안즈는, 키라리랑 일할 때

어떤 느낌으로 노력하나요?

안즈

어떤 느낌이라니……

음ー뭐, 평소대로야.

그리고, 노력 안 해.

우즈키

평소대로?

안즈

평소대로 하면 호흡이 맞으니까, 

너희들의 고민은, 솔직히 잘 모르겠어.

미호

평소대로…….

안즈

평소대로 하면, 키라리가 어떻게 움직일지 알 수 있고, 

내가 뭘 할 지도, 키라리가 알아 주니까.

쿄코

흠 흠.

안즈

그런 의미에서ー, 우선은 말야ー, 

셋이서 좀 더 친해지는 게 좋지 않을까?

미호

치, 친해지는 게……! ?

우즈키

무슨 말인가요? 

사이 나빠보여요?

쿄코

아이돌로서의 조언을 듣고 싶은 거였는데……! ?

안즈

아, 아니, 사이가 나쁘다곤 생각 안 해.

하지만 말야, 잘 안 맞는다는 건

호흡이 안 맞는다는 거 아니야?

우즈키

그런 건가……?

안즈

아이돌로서라든가, 유닛으로서라든가, 오랜만이라서라든가, 

뭐ー, 여러 이유로 기합이 들어간 건 이해하지만 말야.

서로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는, 그런 것부터 시작하는 게 어때.

쿄코

하, 하아…….

미호

으ー음.

우즈키

우선……

그것부터, 시작해볼까.

안즈

응 응. 그게 좋아ー.

레슨 같은 거, 때려쳐ー.

쿄코・미호

- 그건 안 돼욧!

- 그건 안ー돼.

안즈

정말ー, 성실하구만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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