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무소 *
시키
미카 미카, 오늘은 뭐 할 거야ー?
아스카
정말이지, 투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군.
우리 모두 퍼레이드를 하며, 하나하나 순회하고 있으니.
마치 추억의 스탬프 랠리 같군.
시키
아스카, 스탬프 갖고 싶어?
키스마크 정도는, 남겨줄 수 있어.
미카가.
미카
이 녀석.
시키, 여전히 적당히 둘러대기만 하고.
시키
냐하하ー.
미카
오늘은, 사내에서 볼 수 있는 자료로 공부해볼까.
준비해뒀으니까, 갈까?
아스카
공부인가. 나로서는, 자주적인 학습이 공부이지,
타인으로부터 주입받는 건
공부라는 이름의 속박이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지.
미카
네 네.
간다ー.
* 시어터룸 *
시키
킁킁……
뭔가, 신축의 냄새~♪
아스카
그래서,
여기에서 무슨 상영회를 하는 거지?
미카
자 자, 봐봐.
짜ー안.
시키
와ー오. 오페라 하우스다.
옛날에, 가본 적 있어!
아스카
……우연이군.
나도, 이전에 간 적이 있어.
사파리 파크에서의 환영까지 겸해서 말이지.
미카
다들 다양한 이벤트에 출연하고 있잖아.
그걸 되돌아보는 게 가능하단 말씀.
시키
헤에~. 다른 건 뭐가 있어?
아스카, 호주는 어땠어?
아스카
아아……
동행했던 리사와 하루가 들떠서 떠들어댔었지.
내 마음에도, 아주 약간의 감동과……감상도.
미카
후후훗. 여러가지 추억이 있는 것 같네.
그럼, 이런 건 어때?
아스카
이건……증기기관차인가.
이건……뭘 촬영했던 거지?
시키
음~, 석탄 냄새와 연기 냄새,
엄청나게 멋진 flavor였지~♪
미카
서부극 풍의 이벤트였나?
시키가 출연했었던 이벤트였지.
시키
맞아ー맞아ー♪
노아랑 건스핀도 하고, 재밌었어ー♪
아스카
불온하군, 네가 그런 물건을 쥐는 건…….
다른 것도 있나?
미카
당연하지♪ 잔뜩 있다고.
다음엔 뭐가 나올까~♪
아, 이건 말야~, 내가 알고 있어~.
리카가 이 해바라기 밭에 갔었어.
안즈랑, 히나랑 히로미랑.
아스카
눈부시군…….
이런 여름방학도, 판타지로서는,
나쁘지 않으려나.
시키
좋은 냄새가 날 거 같아~!
태양의 향기! 흙의 향기! 청춘의 향기!
아스카
무슨 향기냐, 전혀 상상이 안 간다만…….
미카
다음 가보면, 알 수 있을지도♪
자, 다음 걸 볼까♪
이건 뭘까?
시키
음ー, 이벤트 회장?
어떤~?
아스카
이건……아아, 이해했다.
유미 씨가 나왔던 이벤트로군.
발렌타인 때 초콜릿을 나눠줬던가.
시키
아, 그거 들어본 적 있어ー.
프레쨩이 나왔다고 했던 거야!
노노랑 야스하도 같이ー.
미카
맞아 맞아. 다들, 다양한 활동을 했었지ー.
이건 모두가 해온 활동의 정말 일부일 뿐이지만, 어때?
쭉 되돌아보니.
아스카
……밤을 새서라도 볼 수 있을 것 같아.
엄청난 아카이브야.
시키
응, 응! 다들, 엄청 일했구나ー!
이렇게 일하게 해준 프로듀서는 대단해!
미카
……아하하, 그쪽…….
아스카
하지만, 이해한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나를 포함해서, 아이돌은 지금도 예전에도,
늘 빛나고 있어. 앞으로도…….
시키
형형색색으로 말야!
미카
맞아, 그거야♪
그게 정말 조금이라도 전해졌다면 다행이야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