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슨룸 *
아스카
……점점, 이해해가고 있어.
5주년의 의미. 그리고, 우리 아이돌이 그걸 축하하는 의미.
팬이 그걸 기다리고 있는 것.
란코
그렇다.
인간은 늘 빛을 바라는 존재…….
한 번 본 성스러운 빛을,
마음 속에서 강하게 원하며…….
아스카
그렇네. 그건, 그래.
……나도 똑같아.
색은 다르지만, 어둠의 빛에 이끌리고 있어…….
란코
아스카.
이 노래에서조차도,
혼이 공명한다는 것인가……?
아스카
그래. 느끼고 있어.
이건, 이해 같은 게 아니야.
내 몸이, 마음이 바라고 있어.
란코
어둠의 빛에 이끌린 동지만이
알 수 있는, 마음…….
미쿠
……오홍.
아스카
……있었나. 미쿠.
미쿠
……점점, 이해해하고 있어.
쯤 부터 있었다냐.
아스카
……그건 상당히 이전부터군.
란코
큿……마음의 목소리는 전해지지 않았다고는 하나,
생각은 넘치고 있었던 것인가.
미쿠
미쿠가 두 사람의 대화를 들었다고 해서,
별로 당황할 필요는 없다냐…….
뭐, 그건 그렇고……두 사람, 사이 좋았구나.
같이 있는 모습을 별로 못 봐서, 의외다냐.
아스카
일반적으로 일컫는 우정이란,
나와 란코의 관계가 얼마나 비슷할지…….
그건, 분명 우리밖에 이해할 수 없겠지.
란코
어둠의 빛에 서로 이끌리는
아르마의 인도이기에……!
미쿠
아~미쿠를 버려두고
점점 저 멀리 가버리고 있다냐…….
마치 가사같다냐.
아스카
가사로 전달한다면, 아마……
우리는 『그 날의 공상』을 지금 보고있는 거야.
란코
우리의 마력을 담아서,
공명하는 노래를 부르기 위해……!
아스카
그래.
오늘의 리얼을, 앞으로도 만들어야만 해.
우리는……!
미쿠
잘 모르겠지만, 그걸 위해서는
우선 이 LIVE를 성공시키는 거다냐.
아스카
……현재의 연장선 상에 있는 미래를 예측하는 건, 용이하겠지.
하지만……과거를 되돌아보며
그 예측을 조사하는 건 가능해.
미쿠
……그러니까, 무슨 말이냐.
아스카
너희가 봤던, 빛을 보러가고 싶어.
시작의 땅에.
란코
가자……함께!
* LIVE회장 앞 *
아스카
바람이……날카롭군.
밤의 온도와 바닷바람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어.
란코
소용돌이치는 바람이
마중하러 나와준 것 같구나…….
미쿠
이렇게 보고 있으니,
예쁜 건물이다냐…….
아스카
그런가.
너희는 여기서 노래했다는 건가.
란코
……음.
미쿠
처음으로 커다란 무대에 서서,
긴장했었다냐…….
아스카
……그걸 거쳐서, 너희는 여기 서 있어.
그 추억을 품고서. 힘으로 바꾸어서.
그리고, 난 그걸 갖고 있지 않아.
란코
그 때의 추억은, 계속, 계속 소중한 것.
미쿠
그러네. 하지만, 그 때 배운 것 중 하나는,
정말 간단한 거야.
아스카한테도, 힘이 될 거야!
아스카
그것은?
미쿠
노력하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것……!
아스카
……그건 든든하고, 심플한 답이군.
정말 든든해……후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