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레스테/한글자막] Love∞Destiny -1화- 사랑과 사랑 사이에서 흔들리며

사랑과 사랑 사이에서 흔들리며

센터 자리를 둘러싸고 대립하는 마유와 카렌. 두 사람 사이에 끼인 리이나는, 허둥대기만 할 뿐. 두 사람이 앞에 서는 포메이션으로 하자는 리이나의 제안에 그나마 진정되어 해결. 마유와 카렌이 떠난 후, 리이나는 두 사람의 앞날을 걱정하는 것이었다…….

* 카페 *

리이나

그래서……

어째서 이런 상황이 된 거야……?

마유

저……

지지 않을 테니까요.

카렌

나도 양보할 생각 없어.

리이나

후,

두 사람 모두, 진정 좀 하라니까~.

카렌・마유

- 리이나는 가만히 있어!

- 리이나는 가만히 있어요!

리이나

읏……. 아니, 잠깐 기다려봐!

왠지 내가 이런 역할이라니 이상하지 않아!?

왜 싸우는 거야?

마유

싸우고 있는 건 아니지만…….

카렌

응. 리이나가 헛다리 짚은 거야.

리이나

에? 무, 무슨 말이야?

카렌

누가 센터를 맡을 건지 얘기하고 있었어.

이번 곡, 신곡이기도 하고.

리이나

에에ー, 그런 거야ー?

뭐ー야,

싸우고 있는 건가 해서 조마조마했다고~.

카렌・마유

- 중요한 일이야!

- 중요한 일이에요!

마유

그도 그럴 게, 곡의 주역이잖아요?

중요한 게 당연하잖아요!

리이나

뭐어, 그런가…….

하지만, 치에리랑 미호는?

난 용병 정도 되는 거니까,

이번엔 별로 상관 없지만…….

그 둘은 센터 선택에 안 끼어도 괜찮아?

카렌

이번엔 우리한테 양보하겠다고 해서.

센터 경쟁보다, 자신의 파트에서

열심히 퍼포먼스를 해보겠다고 했어.

리이나

그렇구나ー. 둘 다 착하네ー.

그 둘은 고집이 약하달까,

착한 아이들이지.

그래서, 고집 센 두 명이 남았다는 건가.

마유

마유는 절대 질 수 없어요.

프로듀서 씨가, 가장 먼저 선택해준 사람은 마유니까요.

이 곡은, 마유가 노래하기 위해 존재하는 곡이라고 해도 될 정도라구요.

카렌

그건 아무래도 좋지만,

나도 한 번 하기로 한 건 진심으로 하고 싶다고.

마유

므므므…….

카렌

하아…….

리이나

사이좋게 지내라고~.

그그그, 뭐냐, 밴드 같은 데서도,

보컬이 센터가 아닌 경우도 자주 있고?

마유

그런 것도, 있나요……?

리이나

기타가 노래하는 밴드도 있고,

그, 트윈 보컬이라고

2명의 보컬이 가로로 나란히 서기도 하고…….

드럼이 노래하는 밴드도 있고……!

카렌

그럼, 센터 없이,

둘이 나란히 서는 형태로 하자.

그걸로 안무 같은 걸 짜도록 하고.

마유

좋아요. 알겠어요.

그럼, 카렌은,

이번 마유의 라이벌이네요.

카렌

……헤에.

최근에 그런 관계는 없었으니까,

재밌겠네.

마유

마유도, 기대하겠어요.

잔뜩 겨루고 어필해서,

프로듀서 씨에게 기쁨을 안겨드릴 테니까…….

리이나

후~……. 어떻게든 정리됐네…….

싸울 정도로 사이가 좋다는 거겠지만,

저럴 수 있는 거야~?

정말이지, 이런 느낌으로 공연까지 괜찮은 걸까나…….